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테파노 피올리 (문단 편집) === AC 밀란 부임 이후 === 감독으로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AC 밀란에서의 모습을 보면 피올리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감독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감독 스스로 밝히기를 [[바이에른 뮌헨]]의 플레이스타일을 많이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감독이 이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밝히는 것도 좀 놀라운데 피올리 특유의 솔직한 면모가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강한 압박과 컴팩트한 움직임, 유연한 포지션 변경, 공격적으로 끌어올린 수비라인 등을 참고한 듯 하다. 하지만 당연히 선수들의 특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밀란 선수들의 스타일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스타일을 코로나 휴식기에 준비시켰고 여기서 피올리의 장점이 나오는데, 피올리 특유의 선수 파악 능력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요소 3가지는 다음과 같다. * 찰하놀루에게 공격시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해 즐라탄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뮌헨으로 치면 뮐러의 역할을 부여한 것인데 이게 적중해 장단점이 뚜렷한 찰하놀루를 제대로 써먹었다. * 주 포지션이 애매했던 케시에와 베나세르에게 투볼란치 역할을 부여하며 베나세르에게는 드리블과 롱패스를, 케시에에게는 기존보다 수비적이면서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한 전천후 박투박 미드필더의 역할을 부여하며 긴밀한 투볼란치 체제를 구축했다. * 풀백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며 윙포워드들에게는 수비적인 압박을 더 주문했다. 그래서 압박능력이 좋은 레비치와 살레마커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전방압박을 걸면서 전체적인 수비라인을 올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짜고 있으나 볼 점유율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하며, 공을 가지고 돌리기보다는 좀 더 직선적인 공격형태를 보인다. 한지 플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인지 클롭의 게겐프레싱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독일에서 유행하는 전방압박의 원조가 클롭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풀백의 공격적인 운용도 클롭과 비슷한 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클롭의 압박축구가 매우 많이 뛰는 전술인데 반해, 피올리의 압박전술은 생각보다 타이트하지 않아 체력소모가 많은 편은 아니다. 실제로 뛰는 양을 보면 리그에서는 하위권에 가까우며, 효율성을 앞세운 축구를 우선시한다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압박을 걸기도 하지만 유리한 상황에서는 수비를 중시하는 등 상황에 따라 압박강도를 많이 조절하는 편. 그래서인지 역으로 압박이 강력한 팀을 만나면 의외로 상당히 고전하는 경우도 많다. 원톱에는 주로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세운다. 피올리 체제에서 원톱은 제공권 싸움을 해주고, 버텨주는 역할을 한다. 레비치를 활용해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타일을 쓰기도 하지만 궁여지책의 일환이었다. 궁극적으로 피올리가 원하는 스트라이커는 중장거리 패스를 받아주고 직접 찬스를 노리거나 2선에 좋은 연계를 해주는 선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피지컬이 좋은 톱자원을 선호하는데 즐라탄, 지루가 나이가 들었지만 상당히 잘 활용하는데에는 피올리가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어떻게 활용할지 잘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5인 교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감독 중 하나로 좀 부진한 선수는 바로 교체해주며 빠른 타이밍을 가져간다는 특징도 있다. 이는 주전경쟁과 체력안배라는 면에서 긍정적인데, 특히 뛸 시간이 필요한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 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피올리가 기존에 뇌지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을 선수들을 개조시켜 완전히 자리잡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케찰칼[* 케시에, 찰하놀루, 칼라브리아]로 불리며 조롱을 받던 선수들의 포텐을 터트린 것은 기적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위 국내팬들이 말하는 '''피올리 매직'''이라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두가지 이유로 인해 생기는데, 첫번째는 앞서 언급한 듯이 선수들의 개인적인 장단점을 파악하는 능력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지시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은 좀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정확한 역할 구축이다. 피올리는 선수들에게 맞는 역할을 분배해 경기 구상을 완성하는 스타일이라 선수들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경기를 이해해나간다. 즉, 피올리의 유연한 사고와 선수들의 재능이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기는 것이다. 선수가 확실한 장점만 있다면 피올리는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다. 찰하놀루는 슈팅능력과 패스길을 보는 능력, 케시에는 우수한 피지컬과 활동량, 키핑 능력 등 확실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러한 피올리의 스타일과 말디니의 스카우팅은 상당히 궁합이 좋은 편이다.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를 영입해야하는 말디니는 아직 세상이 크게 주목하지 않거나 가진 재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들을 영입해준다. 이 저평가된 선수들은 능력은 확실하지만 아직 전술적인 움직임이 다듬어지지 않은 선수들인 경우가 많다. 피올리는 이러한 선수들에게 적절한 역할 분배를 하고 그를 이해시키면서 선수들의 게임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말디니가 원석을 발굴하면 그를 가공하는 것이 피올리의 역할이다. 그리고 이 원석의 가치가 높을수록 선수들의 능력치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이다. 선수들의 평가를 보면 선수들을 잘 이해해주는 덕장의 면모가 있는 듯 하다. 대부분의 선수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다소 강한 성격의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런 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폼이 좋지 않은 로마뇰리를 주장의 영향력 때문인지 계속 주전으로 기용하고, 페널티킥 미스가 많은 즐라탄에게 계속 페널티킥을 맡기는 등 선수에게 끌려다닌다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팀 상황 때문인지 아니면 피올리의 성향인지 알기 힘들지만 눈 밖에 난 선수는 아예 기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20-21 시즌 이후의 콘티나 21-22 시즌 이후의 사무 카스티예호 등이 그러한 예. 빨리 팀을 나가게 하기 위해 보드진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인지 아니면 피올리 본인이 기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되면서 선수 판매가 더욱 까다로워지는 부분도 있다. 선수들을 적절하게 파악하는 능력과 전방압박, 선수들과 좋은 관계 등을 보면 클롭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물론 전술적인 부분이나 축구사적 위치가 상당히 다르지만. 몰락한 명문팀을 부활시켰다는 부분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인지도가 낮거나 이적료가 비교적 저렴한 선수들을 데려다 발전시키는 부분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또한 클롭과 피올리 모두 수비수 출신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머리스타일 때문에 피올리가 훨씬 나이가 많아보이지만 둘은 두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감독 경력은 피올리가 오히려 더 짧은 편이다.[* 물론 이는 클롭이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 은퇴와 동시에 바로 감독직을 맡았기 때문에 선수에서 감독으로 넘어가는 기간에 공백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피올리의 과제는 이 스타일로 얼마나 오래 좋은 성적을 유지하느냐가 될 것이다. 사실 밀란 이전에도 잠깐씩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한 시즌은커녕 반 시즌 가서 전부 파훼당하고 무너진 전력이 많았기 때문에 현재 피올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대기만성형의 감독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은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밀란에서 발전된 모습을 거듭 보여주며 리그 내에서 상당히 인정받는 감독이 되었다. 21-22 시즌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 여긴 리그 우승을 해냈고 이탈리아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22-23 시즌에는 무난했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상당한 부침을 겪으면서 23년을 최악의 성적으로 시작했다. 엄청난 실점을 극복하기위해 피올리가 들고온 대책은 변형 쓰리백. 수비시에는 쓰리백을 쓰지만 공격시에는 이전과 같이 4231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변형 쓰리백의 핵심은 칼룰루이다. 칼룰루는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이 모두 가능해 수비시에는 우측 스토퍼, 공격시에는 우풀백으로 뛴다. 이로 인해 우측 윙백은 이전의 우측 윙포워드인 메시아스나 살레마커스가 수비시 상당히 아래쪽까지 내려온다. 이는 메시아스와 살레마커스 모두 수비에 많이 가담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즉, 피올리식의 변형 쓰리백은 기본적으로 센터백에 토모리-치아우(또는 키예르)-칼룰루 셋을 둠으로써 기존 토모리, 칼룰루의 부족한 제공권을 치아우나 키예르로 보완했다. 또한 커버 범위가 넓은 토모리와 칼룰루를 적극 활용하면서 안정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우측 윙백에는 수비 가담이 좋았던 메시아스와 살레마커스를 놓고 공격시 우측이 움직이면서 칼룰루가 우풀백, 메시아스나 살레마커스가 윙포워드가 되는 것이다. 이런 변칙적인 쓰리백을 통해 밀란은 심각했던 실점율을 확 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좋지 않았으며 결국 잠깐의 반등 이후 결과까지 나락으로 가면서 결국 피올리는 또다시 한계에 봉착했다. 이후 4231로 돌아가서도 잠깐 반짝한 이후 경기력과 성적이 모두 나락을 가면서 시즌을 말그대로 말아먹었다. AC 밀란 부임이전 경질될때의 모습을 보이며 무한 크로스 축구를 하고 있으나 아무 팀에게도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23-24시즌이 되면서 다시 한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4231에서 433으로 포메이션을 바꾸고 테오를 공격시 아예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올려쓰는가 하면 칼라브리아는 크루니치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며 빌드업을 해나간다. 이는 맨시티 등의 팀에서 인버티드 풀백을 쓰는 방식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팀의 조직력과 수비력이 전시즌보다 나아짐은 물론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공격시 쓰리톱은 물론 메짤라 둘과 풀백까지 모두 전진하여 공격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거의 끝물이라 생각했던 피올리가 또다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다만 밀라노 더비에서 1-5로 참패하면서 다시 회의적인 의견이 돌고있다. 양쪽 메짤라까지 측면에 진출시켜 중원을 비우고 측면 공략만 계속 노리는 피올리의 축구는 [[시모네 인자기]]의 전략에 완벽하게 카운터를 맞았으며 비워진 중원으로 침투하는 인테르의 3선들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였고 자신의 전술을 카운터치는 데에 전혀 대비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와중에 측면 공략이 제대로 안이뤄진게 문제라면서 플랜A를 계속 밀고가겠단 의지를 보이며 플랜A만 밀고가다가 하향세를 타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답습하는게 아니냐는 걱정이 돌고있다. 이 정도면 시모네 인자기와는 인간상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인테르를 상대로는 다른 강팀을 상대할 때와는 다르게 지나치게 약하다. 이후 아들리를 레지스타로 활용하면서 돌파구를 찾는듯 했으나 결국 크루니치 부상 복귀 후 또다시 크루니치만 쓰면서 노답인 상황을 이어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번의 경기에서 무득점이 이어졌고 리그에서도 A매치 기간 이후 유벤투스, 나폴리, 우디네세, 레체를 상대로 2무 2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게 되었다. 그동안 피올리를 지지하던 팬들조차 이제는 경질을 원하는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